닛산이 강력 반발 통합논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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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양사는 각각 열린 이사회에서 경영 통합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파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전기자동차(EV) 등의 분야에서는 협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보도했다.
미쓰비시자동차도 혼다·닛산과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파기한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는 혼다와 닛산의 통합 회사에 참여할지 여부를 2월 중순까지 밝힐 예정이었다.
혼다와 닛산은 2024년 12월 경영 통합 협의를 시작했다. 양사는 당초 지주회사를 설립해 그 산하에 들어가는 방안을 구상했으며, 2025년 6월 최종 합의를 목표로 삼았다.
혼다가 경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닛산 측이 이에 반발하면서 합병 협상에 금이 갔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은 지난 6일 혼다 본사를 방문해 경영 통합 협의를 무산시키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