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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이사장 “밸류업 위해 부실·한계기업 퇴출 속도…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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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2.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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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4대 핵심전략' 발표
△자본시장 밸류업 달성△미래성장동력 확보△투자자 신뢰 제고△글로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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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업 달성을 위해 부실·한계기업의 퇴출을 강화한다. 불법 공매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투자자 신뢰부터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투자자 대상 K-밸류업 홍보에 적극 나서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국내 시장에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 이사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 밸류업 달성 △미래성장동력 확보 △투자자 신뢰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4대 핵심전략 및 12개 추진과제'를 공개했다.

먼저 밸류업 프로그램의 정착을 위해 밸류업 우수기업선정·표창, 기업 간담회·컨설팅 확대, 밸류업 펀드 투입 증대 등 정책 지원을 확대한다. 또 지수사용권 개방,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의 해외 상장허용 및 해외 마케팅 강화 등 글로벌 선진지수 편입 등의 노력을 전개한다. 아울러 파생상품시장 야간거래 도입을 통해 야간시간대 리스크 헤지 등 파생상품 투자자의 편익을 제고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인덱스·정보사업 조직역량 강화 등 비즈니스 유닛의 사업체계 정비를 통한 거래소 수익모델 다변화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AI 시대에 부합하는 데이터 생산·관리·유통체계 구축과 혁신 지수 라인업 확대를 기반으로 데이터·인덱스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투자수요 확대를 위해서는 무위험 지표금리 파생스왑거래(KOFR-OIS) 청산을 개시하고,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및 배출권 선물 상장 추진 등 금융투자 상품 라인업도 확충한다.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한 부실·한계기업 퇴출 강화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IPO(기업공개) 시장 건전성 제고 노력을 토대로 진입·퇴출 관련 시장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또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도입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원천 차단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대체거래소(ATS) 도입과 관련해서는 통합 시장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해외 주 거래소의 사업다각화 전략 분석을 통해 대응방향을 모색,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뉴욕·런던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대상의 K-밸류업 홍보 및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공시체계 확립을 위해 국제표준을 적용한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구축 및 영문공시 번역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정 이사장은 거래소의 부산 본사 이전 20주년을 맞아, 부산금융중심지 위상 강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금융 특화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한다"며 "부산 지역 유니콘 기업 육성 지원과 부산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대내외 불확실성 고조 등 올해 녹록치 않은 자본시장 환경에 대응하겠다"며 "한국 시장이 '프리미어 자본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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