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경고 시스템 기본 적용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 20%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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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6일 경남 김해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EX30 시승 행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본인이 EX30을 경험한 바를 진솔하게 전달하기 위해 분당 자택에서 행사장까지 직접 운전했다"며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351㎞) 정도인데 그래도 70㎞ 이상 더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EX30의 매력을 알아보기 위해 EX30 울트라 트림으로 행사장에서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카페까지 왕복 130㎞를 시승했다. 먼저 외관은 스칸디나비아의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토르의 망치'는 새롭게 분할된 형태인데 전기차 특유의 디지털 감성과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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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W 앰프와 9개 스피커로 구성된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은 출력 면에서 경쟁 모델들(100~464W)을 압도한다. 볼보의 나라인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 그룹 'ABBA'의 'Dancing Queen'을 서라운드 음향으로 들으며 가속페달을 밟자 차가 한결 더 경쾌하게 치고나가는 느낌이었다.
또한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브랜드의 새로운 선봉장답게 동급에서 유일하게 기본 적용한 '운전자 경고 시스템'도 유용했다. 산만하거나 졸음 운전이라고 판단될 경우 경고음 등으로 주의를 환기시켜 오롯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EX30의 가장 큰 장점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꼽고 싶다. EX30의 가격은 4755만~5183만원인데 유럽 과 비교했을 때 2000만원 이상 낮을 뿐 아니라 BMW·벤츠·아우디 등의 경쟁 모델보다 20% 가량의 경쟁력이 있다는 게 볼보의 설명이었다. 4000만원대의 프리미엄한 엔트리 전기 SUV를 잧는 소비자에게 추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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