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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오전 8시 12분쯤 전날부터 밤샘 농성을 벌여온 200여명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법원 정문 앞은 집회 금지 장소다. 미신고 불법 집회를 중지하고 자진해서 귀가해 달라"고 1차 해산을 명령했다.
지지자들은 "불법체포 위조 공문",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을 외쳤다. 법원 울타리에도 '좌파 판사 카르텔 척결'이라고 적힌 종이를 붙였다.
경찰은 이후 세 차례 더 해산 명령을 했지만, 이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자 9시 5분께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강제 해산을 시작했다.
이에 지지자들도 팔짱을 끼고 바닥에 드러누워 저항했지만, 경찰은 이들을 한명씩 끌어냈다.
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시작된다. 윤 대통령의 출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