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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 신청…내달 금감원 검사 결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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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1. 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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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위에 편입 인가 신청서 제출…60일 내 심사
1조5493억원 규모 계약…금감원 수사에 일정 연기
내달 중간 결과 검사 발표…3등급 이하면 인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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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금융당국에 동양·ABL생명 인수를 위한 자회사 편입 심사를 신청했다. 지난해 8월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5개월여만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5일 금융위원회에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자회사 등 편입승인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에 자회사 편입 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6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다만 자료 제출 기간은 기간 중 제외돼 60일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최종 인수 승인 여부는 금융위 전체 회의에서 의결된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동양·ABL생명의 최대 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동양생명 지분 75.34%(1조2840억원), ABL생명 지분 100%(2654억원) 등 총 1조5493억원 규모다. 당초 금융당국의 승인 심사를 거쳐 연내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금감원이 부당 대출 관련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인수 일정이 연기돼 왔다.

다만 신청서를 제출했음에도 여전히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변수로 남아있다. 금감원 종합검사 결과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3등급 이하로 나올 경우 자회사 편입 승인 심사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당초 금감원은 지난해 말 우리금융·우리은행 정기 검사 관련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계엄 사태로 인해 발표를 1월 초로 연기했다가 이달 다시 2월 초로 재차 연기했다.

이에 내달 발표될 금감원의 검사 결과와 제재 수위에 따라 우리금융의 인수 여부가 판가름 날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우리금융 검사 발표 연기에 대해 "위법 행위를 경미하게 취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에 알리려는 의도"라고 말한 바 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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