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에 충남 공주시, 대구 서구, 전남 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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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제14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16개 우수 지자체와 12개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대상(대통령 표창)은 충청남도 예산군이 수상했다.
예산군은 인구관리, 지역 경제 등 지자체 경쟁력 영역의 모든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인구·합계출산·청년 고용·경제활동 참가 증가율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에는 충남 공주시와 대구 서구, 전남 함평군이 각각 선정됐다.
공주시는 문화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시민 이용률 또한 높아 삶의 질 영역인 교육·문화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지역 경제 분야에서도 청년 고용 증가율이 뛰어났다.
대구 서구는 인구관리 역량, 돌봄·복지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구 증가율, 합계 출산 증가율,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 등이 매우 높았으며, 사회복지시설과 보육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자원봉사 활동률도 높았다.
함평군은 돌봄·복지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복지시설의 적정한 구축과 높은 자원봉사 활동률, 지역주민의 우수한 건강관리 수준 등 삶의 질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
우수상(행안부 장관 표창)은 전북 김제시, 서울 영등포구, 경남 창녕군이 선정됐다. 강원 동해시, 부산 연제구, 충북 옥천군은 기량향상 우수상(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수사례는 총 139개 지자체에서 제출한 359건의 사례 중 경제, 환경, 문화, 복지 4개 분야에서 각 3개의 사례씩 총 12건이 선정됐다.
생산성 대상은 기초 지자체의 경쟁력 강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행안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주민 삶의 질 및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과 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측정해 종합 생산성이 높은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이상민 장관은 "지역 주도로 각자의 강점을 살린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지방시대의 핵심전략"이라며 "지역주민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자치단체 공무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자치단체의 생산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