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지만원 박사 “일본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4010007251

글자크기

닫기

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11. 14. 13:45

올 6월 출간한 '일본의 의미'에서 이같이 주장
같은 시기 다큐소설 '여로' '전두환'도 선보여
일본의 의미
군사학자 겸 시사평론가인 지만원 박사가 지난 6월 펴낸 책 '일본의 의미'로 일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화제다./제공=도서출판 시스템
군사학자 겸 시사평론가인 지만원 박사가 지난 6월 펴낸 책 '일본의 의미'로 일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화제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반일 정서는 빙산의 일각을 왜곡한 역사물에 의해 형성됐다고 한다. 따라서 일본을 감정적으로 미워하더라도 진실만은 알고 있어야한다는 차원에서 썼다는 게 지 박사의 집필 의도다.

지 박사는 이 책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하나 두드러져 있다. 일본에는 학습하는 DNA가 있지만 한국에는 그것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일본은 일찍 서양에 문호를 개방했고 서양을 열심히 배웠다. 악성적인 원자탄 세례를 받고서도 미국이 일본보다 잘났다는 것에 깨끗이 승복하고 미국으로 깃발 들고 줄 서서 건너가 멸시를 받으면서 공장을 견학했다. 미국이 낳은 품질 이론 석학들을 초청해 스승으로 모셨다. 그리고 미국을 제치고 생산기반의 일등국, 품질과 AS 일등국이라는 지위를 확보했다"고 얘기한다.

이어 "이제까지 우리를 먹여살려온 창원·구미·인천·울산·시화 공단 들은 그 80% 이상을 일본 기업이 채워줬다. 1983년 나카소네 일본 총리가 저리 차관 40억 달러를 손에 들고 전두환을 찾아주지 않았다면 오늘의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한강도 없었고, 88올림픽도 없었고, 반도체 전자산업, 통신 산업, 원자력 산업도 없었다"며 "일본은 우리가 학습할 내용이 많고 경제적으로는 도움을 받을 게 너무 많은 나라다. 우리도 자긍심과 용기를 갖고 이웃 일본에서 배울 점을 취해서 발전된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한다.
한편 '일본의 의미'와 같은 시기에 다큐소설 '여로'와 '전두환'도 출간됐다.

먼저 '여로'는 모두 육사 졸업후 누빈 최전방과 베트남 전쟁터, 미국 학교와 미 국방성, 연구소 등 저자가 색다른 장소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토대로 쓰여졌다. 또 지 박사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을 당시 집필한 '전두환'은 5·18 민주화 운동을 바라보는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 담겨있다.
조성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