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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K-방산 별의 순간’ 오나…한미방산협력 현주소와 발전방향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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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11. 14. 08:48

1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서 개최
트럼프 2기 '조선업 한국 도움 필요'…韓방산기업에 기회
유용원 의원, "국내 방산기업의 美 MRO사업 참여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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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내 조선업계와 적극 협력할 뜻을 밝히면서 '한미방산협력'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 방위산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국간 유지·보수·정비(MRO)산업 협력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국회에서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강대식, 김성원, 유용원 국회의원은 14일 오후 1시 15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미방산협력 현주소와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 최한다.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유용원 의원과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국방부, 방위사업청,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국방안보포럼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축사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환영사하고 민·관·군 전문가 약 170여 명이 참석한다.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세미나는 이수억 방위사업청 북미지역협력담당관의 '미국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MRO 정책과 한국의 기회',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 MRO사업 TF장의 '함정 MRO 발전방안', 안혁주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미주수출팀장의 '바이 아메리카 정책의 UJTS 사업 영향성', 김진겸 한화시스템 MRO팀장의 '육상장비 MRO 발전 방향', 방종관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전력개발센터장의 '미국 기술협력 생산 및 구매 장비의 재수출 방안'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수억 방사청 북미지역협력담당관은 "방산협력이 구체화 되고 있으며 앞으로 민관군 협력체계와 정책적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김진겸 한화시스템 MRO 팀장은 "급격한 군 감소에 따른 인력구조 변화와 방산수출 확대 등에 따라 국방분야 MRO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효율적인 수리부속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정비계단 단순화 등 적용을 제언한다.
토론에서는 이성윤 국방기술품질원 책임연구원, 서혁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방산정책연구센터장, 정영식 LIG넥스원 MRO사업부장,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이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한미 방산협력의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유용원 의원은 "미국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첫 통화에서 한국 조선업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앞으로 K-방산이 별의 순간을 맞을 수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기간 중 밝힌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관련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단순한 금액 협상에서 벗어나 주한미군 전투장비, 나아가 한반도에 유사시 전개하는 미군 자산 MRO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와 정부 지원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제시할 필요가 있다. 국내 방산기업들의 미국 MRO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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