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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지자체장·친명, 이재명 무죄판결 촉구… “무자비한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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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1. 11. 17:21

"정치검찰은 민주주의 병들게 하고 국민 억압할 뿐"
이재명 대표 무죄 촉구 결의대회<YONHAP NO-3350>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회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들이 11일 이 대표의 무죄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LDC)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제1야당 대표 무죄 탄원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정치검찰의 교활하고 무자비한 탄압을 막아 달라"고 외쳤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제1야당 대표가 이렇게 치졸한 탄압을 받은 적은 없다"며 "이미 수백 번 압수수색과 구속영장 청구를 받았다. 일주일에 3~4일씩 100차례 이상 법정에 출석하며 사실상 법정 연금 상태로 원내 제1당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검찰을 향해 "정치검찰은 민주주의를 병들게 하고 국민을 억압할 뿐"이라며 "국민의 고통은 외면하고 제1야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는 것에만 골몰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KDLC 상임고문인 황영선 민주당 의원은 "얼마나 대한민국의 인권과 민주주의가 유린당했으면 이 자리까지 와서 이 대표의 무죄를 촉구하겠냐"라며 "검찰독재 정권에 맞서 대한민국이 살아있음을 사법부가 꼭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정부는 오로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우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전국 지자체장들은 이재명의 무죄 판결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1심 선고가 열리는 오는 15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무죄판결 촉구 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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