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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수장 방한…“한국과 안보·방위 협력 발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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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11. 03. 11:28

제1차 한-EU 전략대화 공동주재 예정
FRANCE EU PARLIAMENT <YONHAP NO-4973> (EPA)
주제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EPA 연합뉴스
주제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제1차 한국-EU 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새벽 방한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자정께 자신의 SNS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첫 전략대화를 공동주재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고 남겼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디지털, 친환경, 보건 파트너십을 통해 더 긴밀한 파트너가 됐으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에는 EU와 한국 간의 안보 및 방위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강조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오는 4일 서울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의 첫 전략대화에 참석해 양자의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대화는 지난해 5월 한국-EU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신설된 고위급 협의체다.

한국과 EU는 이를 통해 기존의 경제·무역·기술 협력을 넘어 안보·방위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한다.

특히 최근의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서 공통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렐 고위대표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만나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 대응 방안 등도 논의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도 방문한다.

그는 지난 1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첫 EU-일본 전략대화를 열어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 다음 날에는 나카타니 겐 방위상 등과 회담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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