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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 프라이데이스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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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11. 03. 08:23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타격
영국업체와 매각협상도 결렬
TGI FRIDAYS-BANKRUPTCY/
폐업한 미국 매사추세츠 주 댄버스에 위치한 TGI 프라이데이즈 레스토랑. 2024.11.2./ 로이터 연합뉴스
경영난에 시달리던 미국의 외식 체인업체 'TGI 프라이데이스'가 2일(현지시간) 파산보호신청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장기적인 재정 문제와 영국업체 호스트모어와의 매각협상이 결렬된 이후 이날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발표했다.

미국 텍사스 북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의 자산과 부채는 1억 달러~ 5억 달러로 보고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1965년 뉴욕 맨해튼에서 첫 매장을 연 이후 수십 년간 외식 장소로 인기를 누려왔다. 2017년 프랜차이즈 로열티에 기반한 복잡한 금융 거래에 뛰어들었고, 고객들이 더 새로운 외식업체로 이동하면서 사업이 축소됐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TGI 프라이데이스의 로히트 마노차 회장은 "재정적 어려움은 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자본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미국 외 지역에서 가장 큰 TGI 프라이데이스 운영자인 영국의 호스트모어는 지난 4월 TGI Fridays와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합병 계약을 발표했지만 지난 9월 TGIF 펀딩의 관리자 자격을 박탈당한 후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TGIF 펀딩은 체인 프랜차이즈로부터 로열티를 징수할 권한을 소유한 회사다. 호스트모어는 영국에서 자회사 Thursdays(UK)를 통해 TGI 프라이데이스를 운영해왔으나, 이 소식 이후 주가가 90% 폭락했으며, 막대한 부채로 인해 파산 절차를 밟을 계획임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터저널은 전했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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