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적자 구간 진입"…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율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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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누적 기준 7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 평균치는 81.5%를 기록했다. 전월 동기(78.9%)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가운데 자동차 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현대·KB·DB손해보험 4대 손보사가 기록한 손해율은 86.6%에 달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납입한 전체 보험료로 나눈 지표다. 손해율이 80%를 넘으면 보험사가 보험 상품을 팔더라도 마케팅 비용 등을 빼고 나면 적자를 기록했다고 본다.
주요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악화된 주요 배경은 기록적 폭염과 폭우 등 기후적 요인에 자동차 사고율이 높아진 데다, 자동차 수리비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손보업계는 상생금융 일환으로 2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 이에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0조5141억 원을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내년 중 자동차보험이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제는 손해율 악화세가 가팔라질 전망이란 점이다. 통상 겨울철 마다 교통사고율이 올라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해율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늦가을 겨울철에는 폭설, 결빙 등 계절적 요인으로 사고율이 높아진다"며 "자동차 정비수가 인상 등 영향으로 손해율이 점점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자동차 보험료 상승 압박이 더욱 강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손해율 증가 속도라면 연말께 손해율 85%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2020년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할 당시에도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이 85~90%까지 치솟았다. 실제로 9월 기준 한화손해보험을 제외한 6개 손보사의 손해율은 85%를 넘겼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의 손해율은 93.3%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