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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장에서는 메리츠금융이 지주 중심의 효율적인 자본 배분과 의사결정 구조의 간소화로 안정적인 수익성 기반의 경영시스템을 확립,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이 나왔다.
실제 메리츠금융은 작년 회계연도부터 3개년간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원칙을 발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약속대로 작년 주주환원율은 50%를 웃돌았다. 2021년 1500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 3000억원의 자사주를 사들였고, 지난해에는 64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4500억원의 현금 배당으로 주주환원율 51.2%를 달성했다. 올해도 메리츠금융은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목표로 적극적인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상장 금융지주 가운데 1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026년 부터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배당+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지 한 달 만에 내놓은 두 번째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및 이행 현황'에서는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목표로 삼은 총주주수익률(TSR)을 공개했다.
메리츠금융의 지난 6월 말 기준 3개년 연평균 총 TSR은 58%로, 국내 지주사(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지주) 평균(17%)의 3배, 국내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 평균(26%)의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메리츠금융의 이같은 주주가치 제고 및 밸류업 행보는 대주주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철학이 뒷받침됐다. 조 회장은 "기업을 승계할 생각이 없고, 약간의 지분 차이나 손실은 괜찮다"며 "경영효율을 높이고 그룹 전체의 파이를 키워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가보자"라고 '원-메리츠'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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