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밸류업 기조 측면에서 다소 아쉬워"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농심이 외형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들어 농심은 지난 6월 물류센터, 지난 달 수출 전용 공장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엔 미국 2공장 내 신규 증설 라인 추가 가동을 통해 이미 진출한 유통 채널 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전용 공장에 대한 투자 결정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라면의 수요가 늘어난 데 발맞춰 수출 전용 공장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해당 공장은 1918억원 규모로 202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지난 6월에는 2027년 10월까지 2290억원 규모의 울산 물류센터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농심의 기존 부산 공장 내 수출 생산 능력은 6억개, 이번에 투자하는 신규 공장 생산 능력은 4억7000만개로 완공 후 총 생산 규모는 약 8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또 최근 밸류업 기조 측면에선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농심은 이번 투자의 재원을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했다"며 "농심의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에 대해 아쉬운 측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자율이 0%라 재무구조에 부담이 없고 교환가액이 높으며 전환 조건도 까다로워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농심은 부진했던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엔 국내외 판매량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 해외 모멘텀 확대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