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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건전’ 포스코인터, 철강 부진 이겨낼 하반기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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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4. 08. 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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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첫 등급 획득
올 한해 에너지 사업에 1조 투자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전경./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건전한 재무를 바탕으로 하반기 해외사업을 강화한다. 우선 올 한해 에너지 사업에 총 1조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회사는 '글로벌 확장'을 올해 핵심 키워드로 삼고, 주요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 강건화 전략으로 사업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세계적인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첫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해외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신용등급 'BBB+'를, 무디스는 'Baa2'를 책정했으며, 신용등급전망은 양사 모두 '안정적'이라 평가했다.

회사는 이번 글로벌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 대외 신인도 상승 및 기업 이미지 제고, 해외채권 발행 등 자금조달 다변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 증대,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 강화 등 세계 무대에서 성장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 2분기 기준 차입금은 5조8755억원, 순차입금비율은 71%을 기록하며 차입금을 지속 상환해 지난해 대비 각각 4996억원, 8.9%포인트 경감시켰다. 이를 통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4842억원을 기반으로 투자재원으로 활용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인 소재 부문에서는 철강 등 원자재 시황 악화와 전기차 시장의 제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부품, 팜 사업, 이차전지소재, 고기능 철강소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한다. 친환경·소재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발족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그룹사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을 주도할 방침이다.

에너지사업 업스트림 영역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3배 증산 체제를 구축해 나간다. 수송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에서는 20만㎘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올해 마무리하고 총 40만㎘ 규모의 7, 8호기 탱크도 2026년 준공 목표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는 2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멕시코퍼시픽과 판매·구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0년간 시에라 마드레 파이프라인과 사구아로 에네르기아 LNG 터미널을 통해 연 70만톤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국내로 들여올 수 있게 됐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는 신안에서 육상풍력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을 대표해 해상풍력 중심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서해권·서남권·동남권에서 총 2.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은 국제무대에서 회사의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재무 안정성과 견고한 수익구조를 토대로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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