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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내달 박수근 ‘유동’·조선 청화백자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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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8. 16. 07:00

21~23일 팔판동 크리스티 코리아서 전시
박수근 유동
박수근의 '유동'. /크리스티
경매사 크리스티는 다음 달 17일 미국 뉴욕 고미술품 경매에 앞서 출품작 중 박수근의 '유동'(遊童)과 조선 청화백자를 21∼23일 서울 팔판동 크리스티 코리아에서 전시한다.

박수근이 1960년에 그린 '유동'은 아이들이 모여 앉아 노는 모습을 작가 특유의 시골 담벼락 같은 화강암 재질과 색감으로 담은 작품이다. 미국인 린우드 L.리드가 1961년 서울 반도호텔에서 지낼 때 구매해 이후 딸에게 물려줬고 딸이 현재 소장자에게 판매한 뒤 경매에 나왔다. 추정가는 25만∼35만달러(약 3억4000만∼4억8000만원)다.

이번 경매에서는 18세기 제작된 백자청화시명산수문호도 추정가 35만∼40만달러(약 4억8000만∼5억5000만원)에 출품된다. 35.5cm 높이의 이 도자기에는 측면 네 곳에 소상팔경 중 네 장면이 원형으로 그려졌고 그 사이 시문이 적혀 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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