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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오스트리아 공연 ‘테러 위협’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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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08. 08. 08:36

IS 동조 10대 등 2명 체포
빈 공연 공격 계획 적발
Music-MTV VMAs 2024
미국의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6월2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에라스 투어 공연을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오스트리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의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3차례 공연이 현지 테러위협으로 취소됐다.

오스트리아 당국이 7일(현지시간) 빈 지역 테러공격 계획과 관련된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CNN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스위프트는 8일~10일 사이 3차례 공연할 계획이었는데 스위프트의 오스트리아 공연 기획사인 바라쿠다 뮤직은 6일 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바라쿠다 뮤직측은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 대한 테러공격 계획이 정부기관에 의해 확인됐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3차례 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했다. 스위프트의 공식 웹사이트도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이슬람국가(IS) 동조자라고 밝힌 19세 오스트리아 시민이 6일 오전 오스트리아 남부 테르니츠에서 체포됐고 다른 한 명은 같은 날 빈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은 인터넷을 통해 IS에 접했고 19세 동조자는 지난 7월 초 현 IS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용의자 2명이 테러 공격을 위한 "구체적 준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9세 용의자 집에 화학물질이 보관돼 있었고 현재 (폭발물과 관련 있는지) 평가 중이라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또 "현재 조사 상황으로 봤을 때, 공격 목표는 빈 지역 행사들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공연 주최측에 따르면 취소된 공연 티켓은 다음 10영업일 내에 자동 환불된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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