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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훈련생계비 대부 한도 1000만원 → 1500만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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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07. 31. 17:46

연말까지 한시 상향...특별재난지역 훈련생은 2000만원까지
신세계사이먼 부산 채용박람회
지난 7월 25일 부산 기장군청에서 열린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가업체 부스에서 면접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
생계에 대한 걱정 없이 직업훈련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 직업훈련생계비 대부 지원 한도가 1인당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집중호우 등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직업훈련생은 소득요건과 무관하게 지원되고, 1인당 한도 또한 2000만원까지 확대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내달 1일부터 연말까지 고용보험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지원 한도를 이 같이 늘린다고 31일 밝혔다.

직업훈련생계비는 비정규직근로자와 실업자 등 취약계층 근로자가 생계에 대한 부담 없이 장기간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저렴한 이자로 빌려주는 생활비다. 2009년부터 근로복지공단이 고용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만명의 훈련생에게 7300억원이 지원됐다.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인 실업자, 비정규직 근로자, 무급휴직자, 자영업자 등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고용 장관이 인정하는 140시간 이상의 직업훈련에 참여하면 한 달 최대 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부 금리는 연 1%다. 상환 방법은 1년 거치 후 3년간, 2년 거치 후 4년간, 3년 거치 후 5년간 균등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신청은 비대면으로 공단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넷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시 공공마이데이터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주민등록등본 등과 같은 첨부서류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이번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지원 한도 확대 조치로 직업훈련생들이 전보다 더 생계비 부담을 덜고 직업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직업훈련생들이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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