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허리띠 졸라맨 카드사… 상반기 ‘호실적’ 행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29010017551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4. 07. 28. 17:4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신한 등 5개사 순익 전년比 25.5%↑
여전히 높은 '연체율 관리'는 숙제
올해 상반기 주요 카드사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내놓고 있다. 카드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용 효율화를 통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덕분이다. 은행 등의 대출 수요가 카드사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등으로 몰린 점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카드론 등 대출상품 취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높은 연체율이 이어지고 있어 건전성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하나·우리카드 등 5개 카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984억원으로 전년 동기(9550억원) 대비 25.5% 증가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어난 379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용카드 취급액이 늘어난 데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수익도 성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수익이 1년새 15.3% 성장하는 동안 영업비용은 13.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의 순이익은 3628억원으로 24.8% 늘었다. 수익성 중심의 효율 경영과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을 줄인 덕분이다. 삼성카드의 상반기 총 취급고는 81조2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수익성 중심의 효율 경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의 이용금액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는 32.6% 늘어난 255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카드 이용금액이 늘어났고, 모집·마케팅 비용효율화 등을 꾀한 덕분에 순이익이 증가했다. 영업수익이 5.1% 증가한 가운데, 영업비용은 1.8%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나카드는 올 상반기에 116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1년새 60.6% 증가한 규모로 주요 카드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순익이 늘었다. 순이익 증가 배경에는 국내 및 해외 취급액 증가, 연회비 수익 증가 및 모집·마케팅 효율화 등이 꼽힌다.

우리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84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우리카드 역시 영업수익이 11.8% 늘어난 상황에서 판매관리비는 7.5%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순이익도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카드업계는 조달금리 상승, 대손비용 증가 등의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며 실적 개선을 꾀했다고 입을 모은다. 카드사의 대출 상품인 카드론 등의 취급액이 늘어난 점도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다.

문제는 연체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6월 말 기준 하나카드는 1.83%, 우리카드 1.73%, 신한카드 1.44%, KB국민카드 1.29%를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0.99% 수준이었다. 일부 카드사는 전분기 대비 연체율을 낮추는 모습이지만, 아직 높은 수준의 연체율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아직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연체율 관리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지속해 건전성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