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자체적 자금조달 순조로운 진행 협조
KKR 변수 없을 것, E&S 독립기업처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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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역량 합치는 차원"… '온'도 숨통
그는 "(합병은) 현재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한 것도 있지만 5년, 10년 뒤를 보고 하는 것"이라면서 "양쪽의 역량을 결합하면 글로벌 마켓에서 큰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합병의 시점에 대한 질문에 "양 사의 역량이 흩어져 있는 것 보다는 합쳐서 시너지를 만들어야 경쟁력 차원으로도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때 두 회사는 한 회사였으며, 각자의 영역에서 잘 성장해 다시 합치는 것"이라고도 표현했다. SK E&S는 유공 시절인 1991년 분할한 바 있다.
이번 합병의 핵심이었던 SK온의 지원방법에 대해서 박 사장은 "온이 자체적으로 자금조달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하면서 재무 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석희 SK온 CEO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3사 간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원소재 공급 경쟁력을 갖추고 트레이딩과 스토리지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KKR 변수 없을 듯…당분간 추가 변화 대신 안정 주력
회사 측은 KKR과 관련한 변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건기 SK E&S 재무부문장은 "기존 취지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에 있다"라면서 "합병에 부담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상환 요구 등이 특별히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부연설명도 이어졌다.
또한 사전에 구성원들에게 합병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박 사장은 "일정 부분 결정되기 전까지 보안도 필요해 충분한 설명을 못 드린 것은 사실"이라면서 "흡수합병처럼 됐지만 현재처럼 E&S의 거버넌스 구조를 유지하고, 시너지 부분에 대해 토탈 에너지 솔루션 패키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이노베이션이 상장사이기 때문에 디테일한 설명을 하기 어려웠다"면서 "우리 구성원들은 에너지 전문가이기 때문에 (합병의 목적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E&S가 기존에 하고 있는 의사 결정 구조 등은 유지할 것이며 시너지 포인트는 계속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 사가 합병하면 SK E&S가 사내독립기업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법적으로는 완전한 통합을 이룬다. 다만 SK E&S의 결집력 및 역량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독립기업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에 추가적인 리밸런싱 작업이 이어지느냐는 질문에는 "조직 안정화가 급선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사장은 "E&S와의 합병은 미래에도 큰 변화이며, 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엔텀의 합병도 큰 것"이라면서 "적어도 상당기간 동안은 조직 안정화가 급선무이며 추가적으로 이노베이션 차원의 변화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