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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해외여행 증가로 유동인구 감소…실적 눈높이 낮춰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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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06. 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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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5000원 유지
빠른 무더위 시작 대비 기존점 신장 회복 더뎌
한국투자증권은 24일 BGF리테일에 대해 예년보다 무더위가 빠르게 찾아온 점은 긍정적이지만,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온라인 채널에서의 저가 소비 증가 등 때문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올해 2분기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2조254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775억원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평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된 점은 긍정적이나, 빠른 무더위 시작에 대비해서는 기존점 신장의 회복이 더디다고 평가했다. 우호적인 날씨에도 기존점 신장의 회복이 더딘 이유에 대해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그리고 더딘 경기 회복에 따른 온라인 채널에서의 저가 소비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BGF리테일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소비재에서 화장품/음식료 섹터 등으로 수급이 쏠린 부분도 있지만, 코로나19를 벗어나 완벽하게 리오프닝이 됐음에도 기존점 신장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2022년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은 6.6%였으나, 2023년에는 6.2%로 하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상위 사업자의 점포 순증은 양호하나, 하위 사업자의 점포 수는 증가하지 못하거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편의점 기업들의 더딘 기존점 신장 회복 등을 고려했을 때,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유의미한 점유율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평년보다 빠르게 다가온 무더위에도 BGG리테일의 2분기 실적과 주가 회복에 대한 눈높이는 살짝 낮출 필요가 있다"며 "최근 수출을 통해 TAM(Total Addressable Market)이 확대되는 생활소비재 기업들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투자증권은 당분간 유통 섹터로의 수급 부진 또한 불가피할 걸로 예상한다. 김 연구원은 "유통 섹터로의 불리한 수급 환경을 고려했을 때, BGF리테일의 유의미한 주가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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