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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통화…“러북 조약, 한반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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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6. 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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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통화하고 있다. /제공=외교부
한·일 외교당국이 21일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유선 협의를 가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밤 뉴욕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통화를 가졌다.

조 장관은 통화에서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우리 정부의 대응 조치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이 "향후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양국을 비롯한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공언한 데 대해 가미카와 외무상은 "적극 공감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또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자 동반자 관계 조약'을 통해 상호 군사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점을 두고 "한반도 및 역내 평화 안정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는 한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러·북 군사 협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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