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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적벽을 노래하다…계림음사 회원, 한시(漢詩) 문화행사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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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05.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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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통해 맑은 품성과 바른 행동으로 건전한 가정과 사회 조성
한시
한시협회 광주시지부 회원들이 전남 화순군 김삿갓 공원을 찾아 한시를 쓰고 있다. /나현범 기자
무등산고송하재(無等山高松下在) 적벽강심사상류(赤壁江深沙上流) : 무등산이 높다하되 소나무 아래 있고 적벽강이 깊다하되 모래위에 흐른다…김병연(金炳淵 김삿갓)

수려한 화순적벽이 내리 비치는 동복호의 물결사이로 유건과 도포를 입은 시인들의 손끝을 타고 새하얀 한지에 한시(漢詩)가 망설임 없이 씌여진다.

이윽고, 아로 새겨진 한지를 정자의 기둥에 매달고는 함께 운율에 맞추어 창(노래)을 한다.

19일 한시협회 광주시지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남 화순군 김삿갓 공원(동복면 숲쟁이 공원)에서 한시협회 광주지부(지부장 신동주)가 계림음사 회원 10여명과 전통복장을 갖추고 옛 시인 묵객들의 한시 문화행사를 재현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시의 제목과 운자(韻字)를 띄우고, 직접 짓고 붓으로 써서 시축을 만들고 함께 시창하면서 자연을 즐기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평소 한시(漢詩)를 즐기면서 한시 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풍치좋은 현장을 찾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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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한시협회 광주시지부 계림음사 회원들. /나현범 기자
한시(漢詩)는 우리 선현들로부터 생각과 느낌을 글과 말로 표현한 것으로서 학문수양의 수단으로 고도의 심미성을 추구하고 사회,역사성이 공존하는 학문으로 효친경장과 애국 애민 하는 취지로 널리 활용하여 왔으나 오늘날 우리에게 어렵게 느껴지는것은 창작의 어려움과 그 기반이 되는 한문 교육의 퇴보로 멀어져 가는 현실에 봉착해 있다.

특히, 남도의 경우 시(詩),서(書),화(畵)의 예향의 명성을 이어 왔으나, 근래 들어 존폐의 위기에 있는 것이 현실이라 이를 안타깝게 여긴 터에 본 행사가
더욱 의미가 깊다하겠다.

한시협회 광주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사의 내용과 규모를 넓히고 지속적으로 실시해 뜻있는 분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를 통해 맑은 품성과 바른 행동으로 건전한 가정과 사회를 조성하겠다"며 지속적인 한시 알리기에 나설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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