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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벌고 애 보는 아빠 늘어난다”…육아전담 남성 10년 새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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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02. 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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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아가 주된 활동인 남성 1만6000명 '역대 최대'
육아 여성은 84만명으로 15% 줄어
육아남성 연합뉴스
사진=연합
육아때문에 돈벌이를 하지 않은 남성이 지난해 1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육아를 전담하는 남성은 지난 10년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주된 활동이 육아였다는 남성은 1만6000명으로 전년(1만2000명)보다 4000명(37.4%)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다.

육아 남성은 2013년 6000명에서 2019년 9000명, 2021년 1만3000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 10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가 주된 활동인 사람은 2013년 148만3000명에서 2017년 126만6000명 등으로 감소하다가 2022년부터 100만명을 밑돌고 있다.

저출생 등으로 육아를 한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육아 남성은 증가한 것이다.

육아를 한 남성의 증가는 배우자 육아 휴직 제도가 확대되고 남성 육아에 대한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8400명(53.3%)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 30대가 4600명(28.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육아를 한 여성은 지난해 84만명으로 14만5000명(14.7%) 줄었다. 육아를 한 여성은 2013년 147만6000명에서 2017년 126만2000명, 2022년 98만4000명 등으로 지속해 줄고 있다.

다만 작년 기준으로 육아를 한 남성(1만6000명)의 50배에 달하는 등 여전히 여성이 육아를 도맡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육아를 한 여성 중 30대가 49만7000명으로 59.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21만9000명(26.1%) 이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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