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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풍에 실려온 봄 기운 ‘거문도 해풍 쑥’ 본격 출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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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02. 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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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상고온 현상, 평년보다 20일가량 빠르게 수확 시작
거문도 해풍쑥1
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민이 해풍 쑥을 채취하고 있다. /여수시
해풍에 실려온 남도 봄기운이 쑥냄새를 풍기며 다가오고있다.

전남 여수시는 지리적표시 제85호로 등록된 여수 대표 농특산물인 거문도해풍쑥 출하가 본격 시작됐다고 5일 밝혔다.

'거문도해풍쑥'은 육지로부터 114km 떨어진 거문도 청정지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며 쑥 향이 진하고 부드러워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생쑥은 올해 이상고온 현상으로 평년보다 20일가량 빠르게 수확이 시작돼 3월 하순까지 출하되며 가공용 쑥은 4월 상순부터 6월 하순까지, 쑥떡·쑥차 등 가공제품으로 연중 판매되고 있다.

생쑥 판매가격은 1kg 한 상자에 1만 6000원이며 시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설 명절을 맞아 색도 곱고 맛도 좋은 4색 떡국떡(녹색 쑥+흰색 쌀+자색 고구마+노란색 단호박)을 신제품으로 개발돼 성황리 판매 중이다.

쑥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쑥의 독특한 향을 내는 '치네올'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다.

또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진통과 소염에도 효과가 있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쑥국·쑥전·쑥버무리 등은 집에서 간편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시는 거문도해풍쑥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올해 규격 포장재, 적기출하 물류비, 드론을 이용한 친환경방제 등 1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가소독 증대는 물론 지역 농특산품 산업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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