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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조선시대 행정·군사 시설물 ‘영암읍성’ 복원 돌입…영암경찰서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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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01. 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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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읍성, 조선시대 1429~1451년 건축 영암 핵심 문화유산
영암경찰서 이전·신축 및 영암읍성 복원 업무협약
1872년 영암군지도 중 읍성지역
1872년 영암군지도 중 읍성지역 모습. /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조선시대 1429~1451년 건축된 영암 핵심 문화유산 중 하나인 영암읍성 복원을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갔다.

31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에서 영암군의회, 영암경찰서와 '영암경찰서 이전·신축 및 영암읍성 복원 업무협약'을 가졌다.

영암읍성은 당시 고을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행정·군사 시설물로, 읍성 내에는 동헌을 포함 내아, 객사, 형옥, 작청, 향청, 사창, 훈련청 등 15개 시설이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기존 영암읍성터에 1986년 들어선 영암경찰서는 일부 읍성터 위에 건축됐고, 이를 안타까워하던 지역주민들은 경찰서를 이전하고 읍성을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특히 영암경찰서 부지는 오늘날 감옥인 '형옥'이 있던 곳으로, 영암읍성 복원의 핵심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경찰서 앞에 있던 읍성 남문터는 당시 성곽의 폭이 넓었고, 현재 성터도 가장 많이 남아 있어서다.

영암읍성 복원을 위한 협약에 따라, 영암군은 영암경찰서 신청사 이전 부지를 매입·조성한 다음 현 경찰서 부지와 교환하게 된다. 영암군의회는 경찰서 신청사 부지 매입·이전 관련 예산 편성에 협력하고, 영암경찰서는 신청사 이전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약속했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경찰서 이전·신축은 영암읍성 문화재 가치 회복과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암읍성 복원과 역사문화공원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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