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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태영 창업회장 “실제 우발채무 2조5000억 수준…태영 살릴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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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1. 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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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 "PF 사업 과신은 경영진의 실책"
태영건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태영빌딩에 태영건설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연합뉴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3일 태영건설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 신청과 관련해 "실제 문제가 되는 우발채무는 2조500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일부 매체가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가 9조원이라고 보도한 데 따른 반박이다.

윤 회장은 이날 산업은행 본점에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단 400여곳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설명회에서 호소문을 통해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태영건설의 현재 수주잔고는 12조원이 넘고 향후 3년간 연 3조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4%로 동종업계 상위권 회사들 평균보다 좋다"고 토로했다.

윤 회장은 "태영은 지난 몇 년간 PF 사업을 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가능성을 증명했다"면서도 "이런 가능성을 과신한 나머지 자기관리에 소홀한 탓에 뼈아픈 부도 위기를 몰고 온 것은 저를 비롯한 경영진의 실책"이라고 자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6위의 중견기업 태영건설은 작년 12월 28일 부동산 PF에 따른 대출금 상환 문제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채권단은 워크아웃 전제조건으로 고강도 자구 노력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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