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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로 일 낸다”···코스맥스, 기술력 확대로 미중 반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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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01.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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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매출액 5%대 연구개발 투자 계획
현지 인디 브랜드 수요에 실적 개선 기대
코스맥스
코스맥스가 '기술력 강화'로 부진에 빠진 중국과 미국법인을 반등시키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회사는 이를 위해 관련 비용 투자 확대는 물론, 과감한 인사 이동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3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매출액 5% 수준을 R&D(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지난해 보여줬던 기술력 강화의 기조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중국과 미국 등 해외 법인에 혁신기술을 연구, 맞춤 제품을 선보인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중국과 미국법인에 R&D 투자를 큰 폭으로 확대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국법인인 코스맥스차이나의 지난해 3분기 기준 R&D 누적비용은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투자 비용이었던 154억원 대비 21.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법인인 코스맥스USA도 역시 전년 동기 22억원에서 115.18% 오른 46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매출 대비 투자 비용의 비율도 상승했다. 코스맥스차이나의 지난해 3분기 매출 대비 R&D 비율은 전년 동기의 2.07% 포인트 늘어난 6.50%로 나타났다. 그 사이 코스맥스USA는 전년 3분기 3.45%에서 1.10% 포인트 증가한 4.55%를 기록했다.

아울러 코스맥스는 적합한 인력 활용으로 내부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회사는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지난 1일부로 박명삼 코스맥스비티아이 GCC센터장(사장)을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 원장으로 임명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 동안 코스맥스 R&I센터를 총괄해오며 쿠션 파운데이션, 립 틴트 등 회사의 대표작을 개발해온 '연구개발통'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다수의 히트 제품을 개발해왔던 박명삼 사장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가 지난해부터 해외법인의 R&D 역량을 강화하는 이유로는 최근 해당 법인의 부진이 꼽히고 있다.

실제 중국법인은 2021년 매출액 6310억원, 영업이익 88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매출은 11.8% 감소한 5568억원, 영업이익은 35% 줄은 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도 매출은 전년 대비 0.2% 축소된 5550억원에 영업이익은 18.4% 감소한 47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법인은 매출은 2021년 1330억원에서 2022년 1640억원으로 23.6% 상승했으나 지난해는 15.6% 감소한 139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2021년 영업손실 470억원을 기록한 후 2022년 430억원 손실을, 지난해는 290억원 적자가 추정되고 있다.

다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중국법인은 올해 전년 대비 5%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반등의 기점을 마련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법인 역시 지난해 영업손실을 30억원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법인 모두 현지 인디 브랜드의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끈다는 분석이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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