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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2세’ 윤여원號 콜마비앤에이치 “반등의 키는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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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3. 12.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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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원 대표, 건기식 경쟁력 주력
세종3공장 구축·국제인증 추진
동남아 진출로 실적 개선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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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해외시장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좁은 내수에서 해외로 영토를 확장해 실적을 개선시키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공장 준공 및 원료 개발 등에도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회사의 산하 연구소인 식품과학연구소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 성적서 발급 자격을 획득했다. 이로써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ODM업계 최초로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유산균 규격 시험 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토대로 회사는 고객사의 건기식 수출 과정 및 시간을 절약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이달 초 세종3공장을 준공하며 연간 캐파(CAPA·생상능력)를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한 바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내년 1월 시험생산과 건강·기능식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등을 마치고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지난 10월에는 자체 개발 원료 '헤모힘'의 피로개선 기능성을 확보하는 한편, 2025년까지 개별인정형 원료 13건을 추가로 획득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생산력과 원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회사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내수시장 침체와 해외시장 내 헬스케어 관련 지출 증가 등을 이유로 해외부문의 영업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콜마비앤에이치의 전체 해외 매출은 1년 새 31.4% 신장했다. 이 가운데 중국법인인 강소콜마의 경우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90.4%나 뛰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국 현지 고객사와의 협업이 늘어나면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내년에는 한국 건기식이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최근 3년간 실적 감소 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윤 대표 취임 첫 해인 2020년의 경우 매출액이 6069억원, 영업이익이 1092억원이었으나, 2021년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8%, 16.04%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엔 매출액이 5759억원, 영업이익은 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3%나 줄어들었다. 올해도 매출은 5850억원으로 소폭 상승하나 영업익은 340억원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부진은 코로나19 여파로 건기식 업계 업황이 좋지 못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윤 대표가 아직 수장으로서 경영 능력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내년부터는 반드시 실적개선을 이뤄내 역량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그가 좁은 내수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행인 것은 콜마비앤에이치의 해외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콜마비앤에이치가 2024년에는 그간의 투자가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세종 3공장 완공에 따른 부담이 있으나 전체적인 매출 성장으로 상쇄될 것"이라며 "헤모힘 신제품 판매 및 진출 국가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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