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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반대’ 류삼영 전 총경, 민주당 영입인재로… “尹정권으로부터 경찰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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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12. 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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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서 민주당으로
1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이재명 대표가 세번째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에 반대해 전국경찰서장회의 소집을 주도하며 이목을 끌었던 류삼영 전 총경이 더불어민주당 3호 영입인재로 발탁됐다.

민주당은 18일 3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내년 총선에 투입될 '3호 인재'로 류 전 총경을 발표했다.

부산 출신의 류 전 총경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 경찰법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동아대 법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석사 학위 취득 후에는 대구북부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시작해 부산연제경찰서 수사과장,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계장, 폭력계장, 수사2계장을 거쳐 총경으로 승진, 수사2과장, 112상황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부산연제·부산영도·울산중부경찰서장을 지내며 35년 간 경찰에 몸담았다.

류 전 총경은 특히 지난해 7월 정부의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며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도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는데, 이 사건으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올해 7월 정기 인사에서 경정급 보직인 경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발령되며 사실상 좌천되자 사직서를 내고 경찰 조직을 떠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이번 정부 들어서 안타깝게도 경찰을 국민으로부터 권력의 편으로 떼어놓으려는 경찰 장악 시도가 있었다"며 "경찰 공무원으로서 정권의 이런 시도에 저항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이 정권의 경찰 장악 시도에 저항한 그 중심적인 인물이 바로 류 전 총경"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정치 권력에 맞서서 국민의 경찰로서의 길을 제대로 가고자 했던 류 전 총경의 용기를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그 용기 더 백배해서 경찰이 국민의 신망을 받는 존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정치 권력이 다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버리고 경찰을 자신의 수족으로 만들려고 하는 그런 시도가 없어지는 그런 세상을 함께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 전 총경은 "윤석열 정부는 취임 초부터 고위 경찰의 인사권을 행사하는 경찰국을 행정부 내에 신설했고, 경찰 수사권을 가로채기 위해 검찰 출신 인사를 경찰의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경찰을 장악하려는 일에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 것도 경찰은 권력의 편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서 있어야 한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용기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0년 간의 경찰의 민주화, 정치적 중립의 성과가 윤석열 정권의 등장으로 일순간에 무너졌다"면서 "무도한 정권으로부터 경찰을 지켜내고, 우리 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게 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싸우고자 여기에 왔다. 윤석열 정부가 망친 것들을 조속히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다짐했다.

류 전 총경은 내년 총선 출마 방식 및 지역과 관련해서는 "제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이 무너지는 경찰을 살리는 방법이 정치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고 민주당이 가장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서 왔을 뿐"이라며 "구체적으로 출마 지역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된 바나 결정된 바, 결심한 바가 없다. 당과 협의해서 당헌·당규에 맞도록 진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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