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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에 커진 ‘절세’ 중요성…세금 마케팅 차별화 나선 NH투자·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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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3. 11. 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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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정보에 대한 수요 증가
비대면 고객으로 서비스 확장
편의성 통한 고객 확보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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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 중심으로 이뤄지던 증권사 '세금' 관련 서비스가 일반 고객(비대면)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세금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대상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는 고금리 지속에 따라 악화된 투자환경으로 인해 '절세'가 중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절세 마케팅의 확장이 기존 고객들의 편의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 확보 수단으로도 활용된다는 분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TAX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동안 투자수익에 집중됐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세금 관리의 영역까지 확장한 것이 주요 골자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까지 실현된 손익과 세금의 상세내역 및 과거 세금 납부 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절세상품을 통한 세제 혜택과 절세방안도 알아볼 수 있다. 보유 중인 상품의 매매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 세금을 확인 할 수 있고, 자산의 변도에 대한 요약과 주요 세무 일정도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고액자산가 중심의 기존 세금관리 서비스를 비대면 고객까지 넓혀, 디지털을 이용한 선제적인 자기주도적 세금관리를 실현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는 NH투자증권 고객이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MTS QV와 나무(NAMUH)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한 마이데이터 기반하는 방식으로 연말정산 서비스를 개선, 내년 초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열리기 전에 연말정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자기주도적 세금관리라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향후 시행될 금융투자소득세도 고객이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미 'KB M-able(MTS)'의 내돈관리 코너에서 세금, 재테크, 연금 등의 정보를 제공했던 KB증권은 '법률콕콕'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문분야 컨설팅을 비대면 고객들에게 확대하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

법률콕콕은 KB증권의 자산관리솔루션센터 법률연구소와 디지털부문 콘텐츠전략 스쿼드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다. 고객들이 자주 문의하는 법률 관련 질문과 온라인상의 주요 법률 이슈를 분석해 금주의 주제를 먼저 선정한 후, 이에 대한 법률연구소의 법률전문위원(변호사)의 의견이 제공된다.

여기에 어려울 수 있는 법률 용어 및 판례 등을 고객 눈높이에 맞춘 친화적인 화법으로 재구성해 활용성을 높였다. 실제 상속, 부동산 등과 관련된 복잡한 상황에 대한 법률적 해석을 서비스 중이다.

KB증권도 MTS에서 세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자와 배당소득, 사적연금소득, 기타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인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절세 상품에 가입한 금액 및 추가 납부 한도 조회도 가능하다.

KB증권 관계자는 "고객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고객들의 투자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 신설하고 다양한 채널로 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절세 관련 서비스 차별화의 핵심은 '확장'이다.

그동안 세금납부, 절세에 대한 정보는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으로만 여겨졌고, 증권업계도 관련 서비스를 고객자산가나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했다.

하지만 고금리 지속과 증시 변동성 확대로 일반고객, 특히 비대면 거래 중심 고객들의 절세 수요가 커졌다. 이에 자사 MTS 등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로, 일반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더구나 추후 영업실적 개선 효과도 예상할 수 있다. 기존 고객에 대한 편의성 제공은 물론, 신규 고객 확보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증권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산관리와 리테일 부문 성과의 기반이 되는 고객 확보는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를 통해 수익률 내기가 어려워지면서 절세 정보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며 "대형사를 중심으로 관련 수요에 대응해 서비스를 전 고객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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