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서울 편입 아닌 수도권 재편"
오세훈 "희망 지자체 참여하는 '통합연구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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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집무실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을 만나 고양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이번 면담은 지난 6일 김병수 김포시장, 13일 백경현 구리시장에 이은 세 번째 경기도 지자체장과의 회동으로, 고양시는 난지물재생센터·서울시립승화원 등 서울과 각종 사회기반시설을 공유하고 있는 밀접 자치단체다.
이 시장은 메가시티 논의를 '수도권 재편'으로 규정하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큰 틀에서 정부를 포함한 '다자협의체'를 통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서울시 측에 전달했다.
이 시장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고양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원은 약 16만명으로, 서울에 인접한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서울과 6개 자치구를 접한 가까운 이웃 도시"라며 "메가시티의 성장과 증가는 필연·세계적 추세로,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사회 현상에 선도적 역할을 위해 수도권 재편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이를 위해 시민 의견을 폭넓고 진지하게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서울 편입보다는 '수도권 재편'을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편입이라는 용어 자체가 종속의 개념으로 접근돼 있기 때문에 고양시 입장에선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고양의 이름부터 정체성까지 모두 유지하면서 서울과 대등하고도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수도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 같은 경우 GTX-A 노선이나 양재~고양간 지하 고속도로 문제 등을 협력해 만들어 가자는 내용으로 정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다른 시와의 논의에서 강조했듯 서울과 고양시도 공동연구반을 꾸려 객관적·과학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양 도시 시민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추후 김포·구리·고양 등 관련 지자체와 서울시가 모두 참여하는 '서울시 편입 통합연구반(가칭)'을 별도 구성해 연구를 종합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메가시티 논의는 이해관계가 첨예한 수도권 광역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긴 호흡을 가지고 필요한 연구와 분석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정부와 국회에서도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