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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은 있어도 불편함은 없다”…서울시, 제설종합대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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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3. 11. 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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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내년 3월 15일까지
33개 기관 협력, 폭설 피해 예방·복구 총력
차도는 물론 보도·이면도로까지 제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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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고무삽날을 장착한 제설차량 /서울시
서울시가 그간 차도 위주의 제설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됐던 보도·이면도로 등에 대한 제설을 차도 수준으로 끌어올려 눈으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시는 올겨울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시는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자치구·도로사업소·서울시설공단 등 33개 기관과 협력해 눈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나선다.

적설량에 따라 1단계(적설량 5㎝ 미만 예보)·2단계(적설량 5㎝ 이상 예보, 대설주의보 발령)·3단계(적설량 10㎝ 이상 예보, 대설경보 발령)로 구분해 대응한다.

우선 기존 인력·수작업 제설 방식에서 기계식 제설로 보도·이면도로에 대한 제설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보도·이면도로 제설장비 300여 대를 추가 도입해 총 500여 대를 운영한다.

다수의 주민이 이용하는 아파트 단지 내 보도에 대해서도 일부 제설작업을 지원한다. 폭설 시 각 자치구에서 아파트 단지의 신청을 받아 보도용 제설장비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선다.

제설차량의 장비도 강화한다.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설 차량에 '고강도 고무삽날'을 설치해 2단계 대설주의보 이상의 제설작업에 본격 투입할 계획이다.

제설취약구간에는 초기 제설 효과가 높은 자동제설장비를 확대 설치한다. 도로열선 200곳, 염수분사장치 41곳 등을 경사로·응달진 곳 등에 새롭게 설치해 총 844곳의 자동제설장비를 운영한다.

터널·지하차도 진출입로 등 도로구조상 결빙 우려가 높은 21곳에 대해서는 '사고예방 경고시스템'을 설치·운영한다. 도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결빙위험을 알리는 경고문구와 차량속도를 알림으로써 미끄럼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또 제설 작업의 신속성과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식 전진 기지' 66개를 주요 거점에 설치·운영한다. 새롭게 설치되는 이동식 전진기지는 제설 장비와 제설제 등을 모두 구비해 둔 기존 전진기지와 달리 별도의 시설 없이 차도 변에 제설제를 실을 차량을 설치하는 것으로, 제설제를 신속히 보급하기 위한 이동식 임시 시설로 운영된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포장 제설제는 확대 보급하고 대설특보 발령에 대비한 대중교통 수송 대책도 운영한다. 대설특보 발령 시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집중배차하고, 막차 시간은 2단계 대설주의보에는 30분, 3단계 대설경보에는 최대 1시간까지 연장한다.

최진석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예기치 못한 폭설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보도와 골목길 등 일상생활 공간에 대한 제설도 꼼꼼히 챙겨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이어 "시민 여러분들도 내 집, 내 점포 앞 눈을 쓸어주시고 대설특보가 발령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제설 차량 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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