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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한국은행, 디지털 금융·자산 인프라 구축방안 모색을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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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3. 10. 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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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한국거래소 한국은행 업무협약식-1
(왼쪽부터)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디지털 혁신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와 한국은행은 30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디지털 금융·자산 인프라 구축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금융·자산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특히 한국거래소의 '분산원장 기술 모의실험'과 한국은행의 'CBDC 활용성 테스트'를 연계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중앙은행과 거래소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탄소배출권 시장'을 실험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가상의 탄소배출권 거래 모의 시스템을 구축하고(한국거래소 모의실험), 동 모의 시스템 내에서 CBDC 기반 디지털 통화를 이용한 탄소배출권 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지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주요국 거래소 등 국제사회에서도 분산원장 기술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있어, 한국거래소도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시장 인프라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양 기관이 디지털 혁신기술을 반영한 모델을 선도적으로 시도해 보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CBDC 활용성 테스트는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미래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한국거래소와의 협력은 이러한 노력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협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이바지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실험 내용은 오는 11월말에 공개되고, 기술 실험은 내년 3~4분기중 실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실험 외에도 정보 공유 등 포괄적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금융 인프라의 핵심 기관으로서 상호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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