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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여의도 한양 재건축 수주전‘…포스코이앤씨 vs 현대건설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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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3. 10. 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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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현대건설_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조감도1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조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인 한양아파트 수주전에서 맞붙는다. 개발이익 극대화에 따른 환급 등 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만큼 양사의 관심이 매우 큰 사업장이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소유자의 분양 수익을 높여 동일 평형 입주 시 100% 최소 3억6000만원 이상을 환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분양수입 증가 가구당 약 6억원 △미분양 시 최초 일반분양가로 현대건설이 대물인수 △일반분양가 상승에 따른 모든 이익 소유주 귀속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공개했다.

특히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는 오피스텔을 고급화해 분양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양아파트는 정비 계획상 일반 아파트 외 일부 오피스텔을 분양하는 사업지다. 모든 가구 복층형 설계, 프라이빗 테라스 등 대안설계로 오피스텔 면적을 늘리고 분양가도 3.3㎡당 85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여의도 최초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을 적용하는 등 고급화 전략도 추진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를 위해 소유주의 고견을 반영해 다양한 특화를 제안했다"며 "회사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최고의 랜드마크를 탄생시킬 것이며 소유주에게 최고의 이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투시도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투시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도 △총사업비 1조원 책임 조달 △분양수익에 따른 공사비 수령 △사업비 우선상환 △환급금 조기지급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이번 사업은 시공사의 금융제안이 불필요한 '신탁방식 사업'이지만 신탁방식 단점을 보완한 금융특화를 제시했다.

신탁방식의 경우 시공사는 '기성불 방식'으로 공사비를 받는다. 시행사가 시공사에게 공사 진행으로 발생된 비용을 매월 지급하는 것이다. 비용 지급 제원이 없다면 시행사나 조합에게 사업자금을 대출해주는 계정인 신탁계정대를 통해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신탁계정대 금리가 6%대를 상회하는 만큼 포스코이앤씨는 분양수입이 없더라도 공사비를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공사비로 현대건설 입찰금액보다 720억원 낮은 7020억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모든 이익을 내려놓고 참여했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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