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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액 200억달러 돌파…‘사우디 수주대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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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3. 09. 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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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현대건설,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 사진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본사에서 열린 현대건설·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4번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뒷줄 왼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서명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현대건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대박에 힘입어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219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183억달러에 비해 19.9% 늘었다.

월 누계 수주액을 보면 △1월 6억6000만달러 △2월 41억6000만달러 △3월 61억1000만달러 △4월 77억7000만달러 △5월 8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5월까지는 지난해 수준인 103억달러에 못 미쳤지만 6월 17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20억4000만달러 수주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어 7월 190억달러, 8월 219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수주액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 1∼8월 해외건설 수주액이 200억달러를 넘은 것은 2018년 204억달러 기록 후 처음이다. 이 같은 성과는 6월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현대건설이 사우디 아람코에서 수주한 50억달러 규모 석유화학단지 공사는 국내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014년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에 이은 역대 7위 규모이기도 하다.

이에 중동지역 수주액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많은 7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지역 수주 비중도 33.8%로 가장 크다. 북미·태평양에서는 건축 위주로 73억4000만달러(33.5%)를, 아시아에서는 산업설비와 건축을 중심으로 43억달러(19.6%)를 수주했다.

8월까지 양호한 수주 실적을 거두면서 올해도 30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연간 해외 수주실적은 2020년 이래 매년 3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300억달러 돌파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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