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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단식 투쟁’ 이재명 찾아 중단 요청… “기운 있어야 뚫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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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9. 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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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재명 찾은 이정미
단식 8일차를 맞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단식농성장을 찾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송의주 기자
정의당이 8일 째 대정부 단식 투쟁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이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정미 대표는 과거 자신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을 하던 당시 이재명 대표가 중단을 요청했던 일을 언급하면서 "이제 건강 돌보시고 다음 일을 도모하시라. 정기국회에 하실 일도 많이 있고 하니까 기운이 있어야 뚫고 가지 않나"고 말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망가진 한국 정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차분히 나누고 싶은데 너무 기운이 없으시니까 아무 얘기도 드릴 수가 없다"면서 "우리가 해야 될 일들, 문제를 풀어 나가야 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많은 국민들에 이런 정도의 각오를 가지고 제1야당 대표가 싸우려고 한다 이런 것들을 충분히 보여 주셨으니까 실질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 나갈 방법을 이런저런 사람들과 손잡고 같이 한 번 풀어 나가 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정의당도 작은 정당이기는 하지만 이 국면을 뚫고 나가는 데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고 싸워 나가고 있다"면서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걸 제일 중요하게 보셔야 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대정부질문에 답하는 정부 각료들 태도를 보면 정치가 아니라 전쟁을 하기로 작정을 한 것 같다"며 "이게 정상적인 정치가 아니다. 억압 통치, 폭력 통치가 일상이 된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거를 합리적인 문제 제기로는 도저히 막을 수가 없는 상태"라며 "일정한 선을 넘지 않으면 그런 상태에서 방안을 찾아 볼 텐데 제가 보기엔 선이 없다. 무한대로 선을 넘는다"고 했다. 그는 "이게 지금 이 상태로 계속 가면 뭐가 되겠나"라며 "보다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 없으면 거의 끝 갈 데 없이 다 망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정의당도 윤석열 정부 1년 경험하면서 이미 거대한 퇴행이라고 저희들이 평가를 했고, 이 과정에 대해서 동의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싸워야 된다는 생각들을 갖고 있다"면서 "단식이라고 하는, 선을 넘지 않고서는 돌파할 수 없는 각오를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 각오들을 국민들께서 잘 알고 계실 것 같고, 이렇게 퇴행적인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함께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이 투쟁을 더 확대하고 더 강고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건강 정말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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