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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만 아시아계 2024 미국 대선 승패 좌우, 민주 공화 표심잡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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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8. 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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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BC "아시아계, 2020 대선 바이든 승리 중요 역할"
"경합주서 아시아계 투표율 급등...바이든 승리 표 차이"
"민주 공화, 아시아계 주목, 전례 없는 투자 시작"
아시아계, 70% 민주 지지
영김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오른쪽 여섯번째)·영 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다섯번째)·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네번째)·아브라함 김 미주한인위원회(CKA) 사무총장 등이 7월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 레이번빌딩에서 열린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정전의 날 기념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이어 내년 대선에서도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민주당과 공화당이 주목하고 있다고 미국 MSNBC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NBC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가장 급성장하는 인구 집단으로 2020년 대선 투표율이 정치 전문가들이 놀랄 정도로 급등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 승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격전지 조지아주에서 아시아계의 투표율은 2016년 대선 대비 무려 84%나 상승했다.

라파엘 워녹 민주당 상원의원은 2022년 초박빙 상원 선거에서 아시아계 유권자를 위해 중국어·한국어·베트남어 광고를 제작하는 등 색다른 선거운동으로 아시아계 투표의 78%를 획득해 승리했다.

이에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국위원회는 2024년 대선에 대비해 아시아계와 태평양 섬 주민(AAPI)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전례 없는 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하원의원
매릴린 스트리클런 민주당 하원의원이 7월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 레이번빌딩에서 열린 '한반도평화법안' 간담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미국 인구통계조사국(USCB)에 따르면 아시아계 유권자의 투표율은 2016년 49%에서 2020년 59%로 급등했다. 이는 인종·민족 가운데 최대치 증가율이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 투표의 72%를 얻어 28%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했다. MSNBC는 조지아·애리조나·네바다 등 경합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하는 데 아태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약 2400만명의 아시아계가 2016·2020년 대선에서 10만표 미만으로 승패가 갈린 주에서 향후 수년 동안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주에는 민주당이 저학력 백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네바다주나 공화당이 교외 지역 표심을 잃고 있는 조지아·애리조나주가 포함된다.

이처럼 민주당에 대한 아시아계의 지지율이 높지만 연령과 교육 수준에 따라 적지않은 차이가 난다. 30세 미만 아시아계의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율 격차는 77%포인트이지만 65세 이상의 경우는 5%포인트에 불과하다. 대졸 이상 아태계 유권자의 민주당 지지율은 공화당의 2배가 넘지만, 고졸 이하 유권자의 공화당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4%포인트 더 높다.

민주당 정치 데이터 분석업체 타겟스마트의 톰 보니에르 최고경영자(CEO)는 "2016년 대비 2020년의 투표율 증가가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표) 차이의 요인"이라며 "선거운동이 더 공개적으로 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 그들은 동원 가능한 집단이며 설득력 있는 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2021년 기준 미국인 중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5.9%다. 백인 59.3%·라틴계 18.9%·흑인 12.6%에 비해서는 아직 소수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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