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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 ‘잼버리’ 정쟁화 도구 삼아… 공당의 모습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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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8. 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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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확정은 문재인정권 시절"
"초반 부실함 신속 개선되고 있어"
"혁신한다면서 망신만 자초"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잼버리 대회와 관련 "국익이 걸려 있는 대규모 국제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문제를 더 확대시키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운영 부실을 연일 비판하자 "국익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자당 인사들의 패륜 행각과 당 대표, 또 국회의원들의 사법리스크를 돕기 위해 국면전환용으로 국제대회를 악용하고 있는 행태는 결코 제대로 된 공당의 모습이 아님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잼버리 개최를 이유로 신공항 건설 예타를 면제시키고 민주당 소속의 전임 전북지사는 관련된 각종 예산 확보를 자신의 공으로 자랑하는 데 급급했다"며 "국회에서 이번 잼버리대회를 챙기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예산을 사용했던 국회 스카우트 의원연맹 회장도 바로 민주당 소속"이라고 했다.

이어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확정은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며 "새만금 사업을 100대 국정과제로 삼았을 정도로 준비에 집중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정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비록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초유의 폭염 탓이라고는 하지만 어찌됐든 현 정부여당이 이번 잼버리 준비에 좀 더 철저하지 못했던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국무총리가 대회 진행 전반을 책임지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직접 현장에 내려가서 사안을 챙기자 초반의 미흡함과 부실함이 신속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민주당의 혁신위원회 논란과 돈봉투 의혹 등 도덕성 문제도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에 대해 "혁신한다고 와서 망신만 자초하고 있다"며 "(2021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혁신위의 첫 번째 과제로 선정한 바 있지만 '립 서비스'에 불과했던 것인지 50여일이 가까운 기간 동안 관련 대책은 사라졌고 혁신은커녕 국민 염장만 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돈봉투 전당대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했는지 지금까지는 드러난 바 없다라고 말했지만, 연루된 의원들의 명단이 드러나고 있다"며 "적어도 제대로 된 당의 대표라면 밝혀지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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