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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57개 증권사의 민원 건수는 2만1837건으로 작년 상반기(6645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는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민원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DB금융투자는 1만4160건, 하이투자증권은 5911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63건으로 이들의 민원 건수 합만 2만1334건에 달했다. 전체 민원 건수의 97.7%를 차지했다.
이들 3사 민원의 99%가 모두 전산장애로 발생했다. DB금융투자의 경우 지난 3월 바이오인프라, 지난달 뷰티스킨 공모주 청약에서 접속지연이 일어났다. 하이투자증권은 6월 진영의 공모주 청약에서 거래지연이 발생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월 전산장비 하드웨어 부품 고장으로 MTS와 HTS에 접속할 수 없었다.
중소형사들의 전산장애는 운영 비용과 관련이 깊다. MTS 접속지연 등 전산장애의 경우 대부분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등으로 인해 일어난다. 매일 발생하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서버 증설·관리 등 자금과 인력 투입은 부담이다.
실제 DB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난해 기준 평균 전산운용비는 134억원, 2021년 대비 증감률은 8.7%로 대형사와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8개 대형사의 평균 전산운용비는 512억원이다. 2021년 대비 금액이 27.1% 증가했다. 올 상반기 민원 감소율 1위(-79.3%)를 기록한 KB증권의 지난해 전산운용비 증가율은 증권사 1위인 109.1%였다. 작년 상반기 91건이었던 전산장애 민원 건수는 올해 1건으로 급감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에 예상보다 많은 사용자가 몰려 일시적으로 접속지연이 발생했었다"며 "서버증설과 출력화 작업(서비스 경량화) 등의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