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강성지지층에 분명한 조치 요구
여당 "관심몰이 쇼 그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중도층 이동 가능성에 여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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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들 전·현직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열린 만찬 회동에서 차기 총선 승리가 민주당의 역사적 소명이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총선 승리 해법이라는 각론에선 뚜렷한 이견을 보였다. 이 대표는 당내 분열을 경계하면서 '단합'에 방점을 뒀지만, 이 전 대표는 국민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대담한 혁신'을 강조했다. 단합을 강조한 이 대표에게 이 전 대표가 당의 도덕성과 민주주의 회복이 먼저라며 단서조항을 단 것이다.
특히 이 전 대표는 "당내 분열의 언어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면서 계파 간 갈등을 키우는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들(개혁의 딸들) 집단행동에 현 지도부가 분명한 대응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여기에 8월에 다시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이 예상되는 등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정국 상황 속에 여권 등 정치권 일각에서 출처 불명의 '이재명 10월 퇴진설'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선 조정식 사무총장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공개 발언을 통해 "각자가 상상력과 소설은 자유지만 그렇게 이제 남의 당을 상대로, 소재로 해서 그런 소설 써대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 모임의 보폭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이 전 대표 지지 모임 '여니나비'를 중심으로 NY사랑, 연합포럼, 강물포럼 등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면서 야권 지지층 간 분열 조짐도 보인다. 친낙계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표가 공천권을 갖고 있는 한 총선 국면에서 이 전 대표의 운신 폭이 제한될 것으로 우려한다. 이에 당내 비명계와 연대해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입장도 곳곳에서 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두 사람의 이번 회동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도 "말뿐인 '단합'과 '혁신'만 오고 간 명낙회동"이라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고 논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