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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리위, ‘폭우골프’ 홍준표에 ‘당원권 정지 10개월’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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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7. 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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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근 윤리위원장 "윤리 규칙 위반해 그 행위 결과로 민심을 이탈"
"당 명예 실추, 국민 일반 정서에 반하는 행위"
"대선 후보 지내는 등 국힘 주요 정치지도자로 엄격한 윤리기준 지켜야"
사흘째 수해복구 봉사활동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수해 골프' 논란으로 국민의힘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에서 사흘째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구시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26일 '폭우 골프'로 논란이 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10개월' 중징계를 의결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중앙당사에서 윤리위 회의를 열고 홍 시장이 추가로 제출한 소명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윤리위는 지난 18일 김기현 대표가 진상조사를 지시한 지 8일 만에 '당원권 정지 10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규정 징계사유, 즉 당의 윤리규칙을 위반해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하게 한 결과로 판단했다"며 "본인이 사과하고 수해복구 활동을 참여했지만 시기와 행위에 이르게 된 경위와 그 이후 사정에 비춰보면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일반 정서에 반하는 행위이기에 윤리위원회 규칙 및 윤리규정을 엄중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당대표와 대통령 후보를 지내는 등 국민의힘의 주요 정치지도자로서 더 엄격한 윤리기준을 지켜야 한다"며 "특히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일거수일투족과 언행을 지켜보면서 개인 뿐 아니라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평가하기 마련"이라고 했다.

특히 "국민과 함께하고 공감해야 할 집권당 선출직 공직자와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하고 급기야 민심에 맞서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민심을 떠나게 하는 해당 행위"라며 "이후 제반사정을 감안하더라도 거기에 해당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리위가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어느 정당이든 내년 총선을 개혁하고 혁신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밖에 없다"며 "이번 결정을 토대로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당원권 정지 10개월을 받은 홍 시장이 받는 불이익에 대해 "대구시장 직무 수행엔 지장이 없겠지만 공직선거에 출마한다든가 그런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당원으로서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권리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이 총선에선 아무 역하을 하지 못하느냐는 질의엔 "그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1시간 반가량 이어진 회의에서 10개월 징계에 대한 내부 의견이 다 반영된 것이냐는 질의엔 "토론 과정을 거쳤지만 결론은 만장일치였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지난 24일부터 윤리위 권고에 따라 수해 봉사 활동을 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날 징계 결정을 피하진 못했다. 이날 윤리위에 출석하지 않고 소명 자료만 제출한 홍 시장은 경북 예천에서 사흘째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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