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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리위 “홍준표 사과 후 수해봉사까지… 종합 고려해 징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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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7. 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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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언제?' 전주헤 "전혀 알 수 없어"
김기윤 위원 "홍, 과하지욕 생각할 수 있지만 심기일전 계기 되길"
홍준표 시장 징계 수위는...
국민의힘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윤리위는 '수해 골프'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 /연합
국민의힘 당 중앙윤리위원인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26일 "(홍 시장이) 사과도 하고, 수해 봉사도 했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폭우 골프'로 논란이 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윤리위를 개최하고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본인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소명서를 제출했고, 그런 부분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언제 결론이 나느냐'는 질의에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답했다.

윤리위원인 김기윤 변호사는 징계 논의 시 중점적으로 살펴 볼 사안으로 "지난번에 징계 개시 사유에 대해 소명자료가 왔으니 살펴보겠다"면서 "그 이후 수해봉사도 했고 (그런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홍 시장이 과하지욕(가랑이 밑을 지나는 치욕)이라는 말을 적고 지운 것에 대해 "윤리위 징계는 징계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징계대상자에 대해 징계를 통해 겸소한 모습을 보이도록 그리고 국민들에 같이 공감하게 하는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 입장에선 징계가 과하지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많은 국민들과 당원들은 홍 시장에 대해 새롭게 마음을 가지는 심기일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랄 수도 있다"며 "그래서 윤리위 징계를 과하지욕이라 평가하지 마시고 새로운 마음을 갖는 심기일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20일 본인에 대한 윤리위 개시가 결정되자 SNS에 '과하지욕'(가랑이 밑을 지나는 치욕)이라는 말을 적어 재차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윤리위는 홍 시장의 징계 개시 사유로 지난 15일 수해 중 골프 행위 관련 '당 윤리규칙 제22조 제2항 위반'과 지난 17~18일 언론 인터뷰와 페이스북 글 게시 관련 '당 윤리규칙 제4조 제1항 위반' 등을 들었다.

국민의힘 윤리규칙 제22조엔 당직자와 당 소속 공직자는 국민 정서에 반하는 언행이나 당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체의 해당행위를 하지 않아야 하고, 자연재해나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엔 유흥·골프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리규칙 제4조는 당원은 예의를 지키고 사리에 맞게 행동해야 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네 단계로 나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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