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 철강 생산 및 투자 활성화…업계 전반서 진출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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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43.7% 하락한 1조1818억원이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 역시 전년(8221억원) 대비 반토막 난 38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세계 최대 철강 소비국인 중국 시황이 회복하지 못하면서다. 올해 들어 시장 재개가 본격화한다는 예상과 달리 현재까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은 돼야 서서히 수요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회복이 더뎌지자 철강 제품의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철광석 가격 상승은 단기적으로는 원가 부담이지만, 장기적으로 제품 판가에 반영될 경우 철강사들의 실적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 부양책 부재에 대한 실망감이 나오면서 철광석 가격도 함께 떨어졌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3월 톤(t)당 133달러를 기록한 데 비해 이달 들어 11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인도 시장은 중국과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인도 철강 시장은 전 세계 중 거의 유일하게 조강생산량을 늘렸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전 세계 조강 생산은 3.9% 감소한 반면, 인도는 6% 증가했다. 여기에 인도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제조업 부문의 전체 GDP 비중을 25%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인프라 개발 및 건설 경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1위인 포스코는 이미 인도에 180만t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과 4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현지 법인 실적도 점차 늘고 있다. 냉연 생산법인인 포스코 마하라슈트라의 경우 올해 1분기 2118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774억원) 대비 3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이외에도 지난해 4~5%였던 인도 시장으로의 철강 수출량 비중은 올해 들어 9.4%로 늘어났다.
포스코는 현재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일관제철소란 제선, 제강, 압연 세 공정을 모두 갖춘 제철소를 말한다. 일관제철소 건설 시, 원료-소재-부품까지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져 경쟁력 강화에 유리하다. 포스코의 해외 일관제철소는 현재 인도네시아 한 곳뿐이다.
현대제철 역시 인도에 자동차 강관 법인과 SSC(해외스틸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의 경우 냉연 부문을 담당하는 동국씨엠 산하에 인도 코일센터가 가동 중이다. 양사는 아직까지 인도에 소규모로 사업을 이끌고 있지만, 현지에 기반이 있는 데다 철강 산업이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사에 따라 JV(합작법인) 형태나 타사와 협력을 통해 인도에 투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