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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구성원 1100명 퇴진성명 이어... PD 65%도 “김의철 사장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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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6. 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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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협회도 26일까지 김의철 사장 퇴진 여부 묻는 투표
이번 주말이 최대 분수령
김의철 KBS 사장
김의철 KBS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와 관련한 KBS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KBS PD들이 김의철 사장 퇴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65%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앞서 KBS 전체 직원의 4분의 1이 넘는 1100여 명이 실명으로 김 사장 사퇴 요구가 나온 데다 KBS 기자협회도 김 사장 퇴진 여부를 묻는 투표에 돌입하고 조만간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이 KBS 내분 사태 및 김 사장 거취 결정의 최대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23일 KBS PD협회에 따르면 수신료 분리 징수 입법화 사태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장과 최고위 간부들이 사퇴해야 하느냐'를 모바일 투표로 의견을 물은 결과, 참여자 514명 가운데 335명(65.2%)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반면에 179명(34.8%)은 '안 된다'고 답변했다.

이번 투표는 KBS PD협회 회원 중 휴직자 등을 제외한 731명을 대상으로 21∼23일 이뤄졌고 투표율은 70.3%였다.

투표에선 KBS에 가장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도 '우호적 여론 조성 노력' 218명(42.41%)에 이어 '사장 퇴진 요구'가 206명(40.08%)가 2위를 차지했다. '제작자율성 침해 공동 대응'은 90명(17.51%)으로 뒤를 이었다.

KBS PD협회는 한국PD연합회(KPDA)에 소속이다. 보수 성향인 'KBS 노동조합'과 진보 성향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 모두 KBS PD협회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 단체나 회원의 정치 성향을 떠나 KBS 사태 정상화를 위해선 김 사장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내부에서 공감대가 커진 것이라는 얘기나 나온다.

앞서 KBS 기자협회도 이날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김 사장의 퇴진 여부를 묻는 투표에 돌입해 오는 26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또 수신료 분리징수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KBS 내부 8개 직능단체 중 4개 단체가 김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고, 직원 1천100여 명이 사퇴를 요구하는 서명을 했다.

'새로운 KBS를 위한 KBS 직원과 현업방송인 공동투쟁위원회'(이하 '새 KBS 공투위')는 지난 20일
김의철사장과 현 이사진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여 1101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새 KBS 공투위'는 입장문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시행령 개정 작업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KBS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며 "김의철 사장은 경영자로서 무능했고, 현재의 KBS 위기를 해결할 자격과 능력이 없다"고 사퇴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또 "그동안 국민들을 실망시킨 KBS의 부끄러운 모습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공정방송에 관한 긴급한 조치들을 취하고, 편성과 경영을 비상하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그러나 이 모든 노력의 첫 단추는 사장 퇴진 및 이사진 총사퇴"라고 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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