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에서 '무더기 반대표' 쏟아진 듯
윤관석 139명 찬성, 이성만 132명 찬성으로
출석의원 과반 못 미쳐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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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 본회의서 열린 윤·이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전자 투표 결과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의 과반 출석은 충족했지만, 출석의원 중 과반 찬성엔 미치지 못해 최종 부결됐다. 윤 의원 체포동의안은 출석 293명 중 139명(47.4%)이 찬성해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반대는 145명, 기권은 9명이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도 출석 293명 중 132명(45.1%)가 찬성했으나 반대 155명, 기권 9명으로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날 체포동의안에 국민의힘은 '찬성'을 당론으로 정해 무더기 찬성표를 던진 만큼 민주당에선 집단 반대표가 쏟아져 20~30명 정도의 민주당 의원들만 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결국 체포동의안에 '자율 투표'하기로 했던 민주당내 여론이 윤·이 의원에 대한 동정표에 쏠린 것으로 읽힌다.
윤석열정부 출범 후 이뤄진 현역 의원 체포동의안은 올해까지 5건이었는데,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투표만 가결되면서 노웅래(지난해 12월 28일)·이재명(올해 2월 27일) 민주당 의원에 이어 윤관석·이성만 의원도 부결 대열에 합류했다.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당시 국민의힘 '찬성' 당론 아래 가결된 바 있다.
이 같은 잇단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방탄'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우려하고 있다. 표결 직후 만난 야권의 한 의원은 "국민의힘이 하영제 의원에 대해선 찬성을 당론으로 정해 가결시켰던 것과 더욱 대비될 것"이라며 "아무래도 이번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면 다음 칼날이 이재명 대표에게 향할 것이란 걱정이 훨씬 크게 작용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표결 직후 논평을 내고 "오늘 민주당은 돈봉투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오염시킨 윤관석·이성만 의원에게 결국 갑옷과도 같은 방탄조끼를 입혀주며 법망을 피해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은 이번에도 '내로남불 방탄대오'로 똘똘 뭉쳤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표결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는 부당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앞으로도 당당하게 맞서 싸워가면서 제가 결백함을 분명히 증명시켜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포토] 본회의 참석한 한동훈·윤관석·이성만](https://img.asiatoday.co.kr/file/2023y/06m/12d/20230612010010368000561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