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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배당·여행 등에 적자 전환…상품수지는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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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6. 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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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전년比 203억8000만달러↓
한은전경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제공=한은
외국인에 대한 배당 지급과 해외여행 등이 늘면서 지난 4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상품수지는 7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9일 한은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경상수지는 7억9000만달러(약 1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앞서 11년 만의 2개월 연속 적자 이후 3월 1억6000만달러로 힘겹게 흑자를 기록했지만, 기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4월까지 경상수지는 53억7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150억1000만달러 흑자)과 비교해 1년 사이 203억8000만달러나 줄었다.

4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가 5억8000만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첫 흑자다.

수출(491억10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16.8%(99억3000만달러) 줄었다. 앞서 작년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뒤 8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40.5%), 석유제품(-27.4%), 철강제품(-15.7%), 화학공업 제품(-12.8%)이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29.1%), 중국(-26.5%), 일본(-21.1%), 미국(-4.4%)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다만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0.9% 늘었다.

수입(485억3000만달러)도 13.2%(73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4월 중 48억2000만달러 줄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억8000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7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각 17억5000만달러, 5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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