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호남 기반 유일 후보로 '연포탕'에 최적화
김석기, TK 재선 출신의 '김기현' 복심
이만희, 경찰 출신의 차분한 성격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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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은 영남권 일색인 당 지도부에 지역안배를 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꼽힌다. 특히 김기현 대표의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정신에 딱 맞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민주당에도 몸담은 바 있어 중도성향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차기 총선에서 '원팀'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는 당 지도부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올 경우 엇박자로 본격 총선 모드 진입을 위한 동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김석기 의원은 정진석 비대위 체제 사무총장을 맡은 TK 재선 출신이다. 경찰 출신으로 꼼꼼한 일처리와 신중한 성품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잇단 실언 논란으로 자중지란에 빠졌던 당 지도부의 무게감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 평가가 나온다. 차기 총선은 물론 당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TK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은 역설적으로 약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당초 김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김 의원을 염두에 둔만큼 김 의원에 대한 신뢰가 깔려 있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김 의원이 최고위원직에 오르면 당지도부는 영남일색에 김 대표의 '연포탕' 기조와 반대로 흘러간다는 비판 목소리가 부담 요소다.
이만희 의원도 TK지역 재선으로 경찰 출신인 점은 김 의원과 같다. 이 의원도 차분한 성격으로 당 지도부의 안정감을 한층 더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다만 최고위원 사퇴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경선이 아닌 단수 후보로 추대가 되면 마찰이 없다는 장점도 있지만 중도층과 2030층에게 각인할 수 있는 개혁 이미지가 크게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당내에서 제기된다.
여당의 한 재선 의원은 이날 "TK든 호남이든 출신 지역보다 건전한 당내 경쟁이 아닌 단수 후보 추천으로 하는 방식은 자칫 보수의 고루한 인상을 강하게 심을 수 있다"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단수 후보로 잡음 없이 가기 보다는 여러 후보가 공개 경쟁을 통해 선출된다면 민심의 주목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난 15일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김도읍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선관위는 이날 바로 첫 회의를 열고 오는 29~30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선거는 다음달 9일 치러진다. 최고위원 후보가 단수 후보로 결정되면 전국위원회에서 찬반 표결에 부쳐진다. 투표는 자동응답방식(ARS)과 결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