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규모 2030년까지 29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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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수중 드론이 실시간으로 촬영해 전해온 영상이지만 화면을 통해서도 바다 생물의 삶을 지탱해주는 바다숲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목동 앞바다는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갯녹음이라고 불리는 백화현상으로 해조류가 자라야 할 암반 위에 성게와 불가사리만 다닥다닥 붙은 바다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제주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과거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바다사막화는 지구 온난화와 과도한 연안 개발, 환경 오염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동해안과 제주해역에서 관찰된 이후 점차 그 면적이 확대돼 2016년 여의도 면적의 약 57배인 164.9㎢까지 확대됐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최용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생태복원실장은 "바다사막화는 수온 상승뿐만 아니라 연안 오염과 과도한 개발, 해조류를 먹고 사는 성게들이 과도하게 번식하면서 발생한다"면서 "이로 인해 해양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면 한순간에 바닷속 모든 기능이 상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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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지난해 바다숲 사업지 해조류 총량은 2018년과 비교해 190.9% 증가했고 생물다양성도 1년 전보다 108.2%가 느는 등 해양생태계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다사막화의 주범인 갯녹음은 지난 5년 동안 8.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해양영토 수호 및 지속가능한 해양관리'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만큼 해수부는 바다숲 사업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해수부는 오는 2030년까지 바다숲을 현재(291.8㎢)의 두 배 수준인 540㎢ 조성을 목표로 올해에만 26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해역별 맞춤형 바다숲을 조성하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천연바다숲 보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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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현대차는 해조류 블루카본이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도록 탄소 저감 효과 연구, 관련 방법론 개발 등 지원에 20억원을 쓰기로 했다. 효성도 바다숲 조성을 통한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보전에 6억5000만원을 투자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10일 제주에서 열린 바다식목일 기념식에서 "정부는 바다사막화를 막고 '2050 탄소중립'의 한 축으로 바다숲 조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2030년까지 전국 연안에 540㎢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제사회의 탄소규제에 대한한 우리 기업의 효과적인 대응 및및 바다숲 조성 참여 유도를 위해 바다숲의 블루카본 인증과 온실가스 배출거래제 포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