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안식품 카테고리 확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대안육 전도사로 변신했다. 송 대표는 최근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대안육 강연을 진행하며 기업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대안육 인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신세계푸드는 대안육 시장에서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외에도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에 지난해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25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설립한 미국 대안육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Better Foods Inc.)는 현재 현지 법인 채용 등을 진행하며 사업 개시를 준비 중이다.
앞서 베러푸즈는 올해 상반기 약 400만 달러의 증자를 계획했으나 글로벌 경제 악화로 투자 시기와 금액 등이 조정되면서 현재 사업 초기 계획했던 투자금의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사업을 진행하며 변동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지속적으로 (대안육을) 밀고 나가는 것은 맞지만 투자 확대 등 시기는 더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의 대안육 사업 고도화 외에도 신세계푸드는 국내에서 우유와 치즈 등 식품군 전체로 대안식품의 카테고리를 확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에 일환으로 최근 노브랜드 버거를 통해 식물성 재료로 개발한 '베러 번(Better Bun)'을 적용했다. 베러 번은 번을 만들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버터·우유·계란 등의 동물성 재료를 대신해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다음달 식물성 '베러 번'에 대안육 '베러미트'의 패티와 자체 개발한 식물성 치즈·소스 등이 들어간 '베러 버거'를 선보인다는 방안이다. 6월에는 식물성 재료로 구현한 '베러 너겟'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대체육이라는 표현 대신 '대안육'을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협력사 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강연에서 '대안'에 대해 '지속 가능한 소재로 기존의 것을 바꾸다'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대안육은 평소에 고기를 자주 즐기는 소비자가 타깃인데 가격 원가는 초기라서 좀 높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 콩으로 만든 대안육 제품의 가격이 더 경쟁력 있지 않을까 싶다"며 "초기 투자에 있어서는 인내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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